동아에스티가 도입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만, MASH, ADC 등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했지만,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만한 임상 데이터 부족으로 신약 가치를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연내 CLDN18.2 ADC 1상 진입과 비만 치료제 고용량 임상 데이터 확보가 예정돼 있어, 내년 이후 R&D 성과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사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상승한 1737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6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인지기능개선제 타나민, P-CAB 신약 소화성 궤양용제 자큐보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 원가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고마진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전년대비 16% 상승한 328억 원으로 성장 지속이 예상되면서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타비아에서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DA-1726(GLP-1/GCG)는 1상 추가 고용량 임상 개시해, 연말까지 데이터 확보할 예정"이라며 "MASH 치료제 DA-1241(GPR119 Agonist)은 2a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고, 2b상은 공동연구를 통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3세대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앱티스를 2023년말 인수 결정해 현재 지분율 73.21%를 보유하고 있다"며 "앱티스를 통해 확보한 DA3501(CLDN 18.2 ADC)는 연내 IND 승인 신청해 1상 투약 개시가 전망되며, 임상 데이터 확보를 통해 내년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연구개발 활동에도 불구하고, 신약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만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시장과 R&D 역량에 대한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사의 목표주가에는 신약가치가 미반영돼있어 R&D 성과가 확인된다면,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