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화재와 관세 영향은 불가피하나, 광주공장 재건 또는 함평공장 이전 시 빠른 생산 능력 복구와 운영 효율화 등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됐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상승한 1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상승한 1637억 원"이라며 "2분기 권역별 유통망 개선 지속 및 고인치 비중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북미,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지역 전반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그동안 반영이 지연됐던 반덤핑 관세 환입에 따라 2분기에 약 400억 원 수준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 상승했던 천연·합성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및 5월 시작된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부담(230억원 추정)이 반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베트남·중국 등 글로벌 공장 설비 추가 및 가동률 향상을 통해 연 6500만 본의 CAPA(생산능력) 증설을 이뤘으나, 5월 광주공장 화재에 따라 향후 1150만 본의 CAPA(전체 대비 18%)가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올해 연간 매출 감소 물량은 계획 대비 11% 정도로 추정하며,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보유 재고 소진 및 하반기 미국 등 권역별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해 기존 추정치보다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동사의 권역별 공장은 풀 가동인 상황으로 내년 외주 생산 등을 활용한 물량 증대를 감안하더라도 CAPA 회복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현지 판매 대비 조지아 공장의 생산 CAPA(330만본)는 약 25% 수준으로 5월 미국 자동차 부품 수입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판매의 75% 물량에 대한 관세 부담이 본격화한다"며 "하반기부터는 7월 미국 현지 가격 인상(10% 이내) 등을 고려하더라도 분기당 평균 약 315억 원(북미 매출의 8.8%) 수준의 관세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모멘텀은 7월 중 발표 예정인 광주공장 화재 수습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광주공장 재건, 함평 이전 및 유럽 이전 등 시나리오가 존재하며, 광주공장 재건 또는 함평공장 이전 시 빠른 CAPA 복구 및 신식 설비 도입 통한 운영 효율화 등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30일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 4분기에는 3000만 달러(약 416억 원)의 환입금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월 30일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유럽향 믹스 개선 전략과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재료비 상승 및 운임비를 충분히 대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월 30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신규 유통망 거래선 확대로 1분기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2분기로 들어서면 윈터·올웨더 수요 증가가 실적의 견인 배경으로 재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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