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국내·외 증시 상승에 힘입어 본업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해외법인을 비롯한 신사업 부문의 성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호조와 투자목적자산의 평가이익 증가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해외법인의 성장"이라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개 분기 연속 1000억 원을 상회했으며, 연결 세전이익 중 해외법인 기여도는 26%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한 "STO(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발행부터 투자, 결제, 정산까지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향후 디지털자산 제도 도입 시,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수 있으나,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03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46% 상회했으며, 2분기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3.2% 기록했다.

그는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전분기대비 9% 증가한 2163억 원 기록했다"며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로모션으로 인한 평균 수수료율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5% 감소했으나,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이 전분기대비 23%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IB(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은 인수주선 및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문에서의 수익이 확대되며 전분기대비 45% 증가, 트레이딩 부문 운용 및 기타손익은 전분기대비 67%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반기 누적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6620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에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2000억 원으로 약 15%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17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업종 내에서 주목받는 해외주식, 퇴직연금 등 사업 부문에서 동사가 보유한 높은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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