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하반기 중 연기된 IPO 나 M&A 관련 손익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며 이익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대비 9% 하락한 2346억 원으로 컨센서스와 비슷하다"며 "별도 기준 브로커리지 손익은 전년대비 14.2% 상승한 1622 억원으로 국내 양호한 증시를 바탕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국내 수수료수익이 개선되며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IB(투자은행) 수수료는 주요 IPO(기업공개) 딜이 3분기로 연기되는 등의 영향으로 624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8% 감소했다"며 "운용 및 이자손익은 특별한 충당금이나 일회성 이익 인식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판관비는 전년대비 22.8% 증가한 2914억 원으로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에 따라 주식 연동 성과급 등이 상승한 데 따른 큰 폭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견조한 고객 기반과 양호한 수익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는 "동사의 핵심 강점인 리테일 고액자산가수는 2분기 기준 30만5000명으로 1분기 26만5000명에서 큰 폭 증가했으며 고객 자산도 356조2000억 원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등 견조한 고객 기반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연환산 기준 12.7%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배당성향 35% 기준 약 3500원 수준의 DPS(주당배당금)를 전망하며 배당수익률 5%로 증권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향후 발행어음 인가 등에 따른 추가적인 사업 기회 확보 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16일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은 안정성 및 기대 배당수익률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소지만, 향후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6월 5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 금융 계열사 대비 자사주 활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주주환원 규모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2월 19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올해 이익 성장과 배당 성향 유지에 따른 주당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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