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3분기 미국 관세와 지역 믹스 변화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지만, 경쟁사 대비 확고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핵심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미국 관세 영향과 해상 이동 중인 미실현 재고 증가로 단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2공장 가동에 따른 수출 확대 속도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조정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미국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영향은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밀양2공장 램프업(ramp-up, 생산 확대)도 회사의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2공장 수출 물량은 확대되고 있으나 기존 공장의 주말 특근 폐지로 일부 희석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내 전 라인 가동을 목표하고 있어 수출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2027년 중국 공장 가동을 대비해 당분간 중국 영업 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당사 추정 대비 미국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을 감안해 미국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957억 원, 영업이익은 132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믹스 변화와 미국 관세가 반영되며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미국의 경우 상반기 선제적 재고 확충으로 3분기 수출데이터상 미국향 수출액 감소에도 법인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6% 상승한 1561억 원일 것"이라면서 " 다만 3분기 관세가 약 150억 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관세영향 최소화를 위해 10월부터 평균 10%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관세영향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낮은 메인스트림 입점율과 SKU감안 시 여전히 추가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은 전분기대비 물량확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며 2·3선 도시 유통망 확대 노력을 지속해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1597억 원일 것"이라며 "중국의 봉지면 중심의 수요는 밀양2공장의 봉지면 라인 안정화와 맞물려 공급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럽, 동남아는 전분기대비 유사한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유럽은 거래선직접 진출 교체 작업이 지속되며 밀양2공장 안정화 이후 본격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16일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 상업생산을 시작하면서 견조한 글로벌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을 동반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17일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소비 부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밀양 2공장이 예정대로 하반기 본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유럽 법인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법인 설립으로 해외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24일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 완공 시 내년 하반기부터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 30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며 이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월 7일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제 2공장에 대한 투자규모 확대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됐다고 전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