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사업 역량과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1조53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8% 증가한 73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체주택 부문 GPM(매출총이익률)이 28.9%로 하락한 것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원, 청주가경6차, 수원아이파크시티 등이 당분기 매출에 인식됐는데, 수원아이파크시티 11∙12단지(오피스텔)가 준공 효과로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 믹스가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서울원의 경우 현재 기대 GPM 40% 이상의 우수한 사업장이며, 4분기부터 자체주택 GPM이 다시 30%를 상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도 주목받았다.

그는 "내년은 서울원 사업에 더해 청주가경7∙8단지, 천안아이파크시티3단지 등 추가 자체 사업 착공이 예정돼 있어 수익성을 담보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급사업으로 착공 예정인 운정아이파크시티(파주메디컬) 주변 보유부지(10만평)를 활용한 개발사업 계획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증익 사이클에 진입했음에도 주가 흐름은 다소 아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내적으로 소송리스크와 지식산업 센터∙오피스텔 등에 따른 미진한 수익성 개선이 있었고, 외적으로 정부 정책에 따른 비우호적 건설 환경이 지속됐다"며 "그럼에도 예상 이익 대비 저평가 상태임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7월 8일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서울원 아이파크를 필두로 자체주택 고마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4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사업에 따른 이익 증가로 2027년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29일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연간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할 것이며 내년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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