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 분유 '압타밀'이 유럽에서 회수 조치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26일 국내 유통 분유 제품을 전수 검사한 결과, 구토 유발 독소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분유 제품들이 국내에 공식 수입·유통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의 분유 제품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플랫폼사와 인터넷 구매대행업자에게도 해당 분유 제품의 판매 및 구매대행 중단을 요청했다.

지난 24일 영국에서는 유통기한이 올해 10월 31일까지인 압타밀 영아용 조제분유 800g 제품에서 '세레울라이드'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세레울라이드는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생성하는 독소로, 심한 구토와 메스꺼움,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열에 강해 가열로도 제거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육아 관련 맘카페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압타밀 분유를 먹이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압타밀의 국내 공식 판매처인 '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는 지난 27일 공식 온라인 판매 페이지를 통해 국내에 공식 수입·유통 중인 모든 제품은 안전하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이번 회수는 일부 국가에서 식품 안전 관련 규제 기준이 조정됨에 따라 각국의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온라인상에서는 "회수 대상이 아닌 제품도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찝찝해서 다른 분유로 바꾸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유럽 등 해외에서 회수 중인 분유 제품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해외직구정보 올바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