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7조200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1684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비용 약 900억 원을 포함한 성과급, 재고관련 비용까지 총 약 3900억 원의 비용이 반영됐다"며 "일회성 비용 제거 시 전분기 대비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 성장 배경에 대해서는 "아이폰 물량 관련 노이즈는 영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TV, 노트북 등 타 세트도 견조한 출하가 이어지고, 고환율 효과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블릿, 워치 품목의 물량이 3분기에 집중돼 소폭 감소했으나, IT LCD에서 저수익성 제품 축소, TV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며 "OLED 매출 비중 상승 효과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물량 확대와 비용 절감 지속,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모바일의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신규 모델 진입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판가 협상 과정도 우호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WOLED 역시 게이밍 모니터 및 고객사의 프리미엄 전략 제고로 출하량 성장이 예상된다"며 "차입금 및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자비용 축소와 감가상각비 축소로 비용 절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은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약 600억 원의 비용 지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메모리, AP 가격 인상에 따라 글로벌 세트 가격 인상 추세로 인한 수요 둔화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7일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추가로 반영돼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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