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4분기 배당과 미수금 감소 속도 모두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조 원, 영업이익 473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 59.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33.6% 낮은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은 취약계층 지원금 증가와 정산이익 감소(약 2800억 원 감소) 영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영업외로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자산손상이 5200억 원 가량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별도 순이익은 3분기 누계기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4분기 부진(36 억 원)의 영향으로 작년 7934억 원보다 줄어든 연간 6993억 원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미수금 감소 속도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민수용 미수금은 2021년 1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14조2000억 원까지 확대됐고, 4분기에는 3178억 원 감소한 13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는 "현재 남아있는 미수금 규모나 감소 속도 등을 감안하면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을 고려하면 그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수금 감소든, 가스요금 인상이든 배당 정상화에 대한 가시성이 우선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2월 25일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미수금 회수 속도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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