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며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신약 '뉴비쥬'를 필두로 한 신사업 안착을 통해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출처=메디톡스)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출처=메디톡스)

12일 공시된 실적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이 25% 급증하며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영업이익(172억 원)과 당기순이익(155억 원)이 각각 전년보다 15%, 4% 감소했다. 이는 단순한 부진이라기보다 '체질 개선'을 위한 진통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는 판관비 지출이 늘어난 점도 있지만, 종속회사를 정리하고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라인인 '코어톡스'와 차세대 톡신 '뉴럭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5%가량 매출이 빠진 필러 부문은 방어전에 돌입한다. 메디톡스는 '뉴라미스' 신규 광고 캠페인 론칭과 라인업 확대를 통해 떨어진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될 신제품이 주목된다. 국내 개발 신약 40호인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뉴비쥬'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 최초의 콜산 성분 제제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미용 성형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독자 개발 균주 'MT961'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까지 가시화되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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