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지원하고 한국식품과학회가 주관하는 ‘제9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이 22일 학계 및 산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출처=오뚜기)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출처=오뚜기)

‘카레와 향신료: 기능성 식품 및 인체 건강으로의 전환적 통찰’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의료·식품 전문가와 미디어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본 심포지엄은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향신료 성분의 인체 효능에 대한 최신 학술 데이터를 심도 있게 다뤘다.

첫 세션의 화두는 뇌 건강이었다. ‘커큐민·피페린: 뇌 건강과 신경생물학’ 세션에서 부산대학교 이재원 교수는 강황 내 커큐민(Curcumin) 성분이 인지력 및 신경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역설했다. 건국대학교 최동국 교수는 흑후추의 피페린(Piperine)이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메커니즘을 상세히 풀이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테일러스대학교(Taylor’s University)의 프리야 마다반(Priya Madhavan) 교수는 두 성분을 혼합했을 때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며, 이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의 미래 설계 방향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향신료의 산업적 응용과 기술적 접근이 논의됐다. 일본 쓰쿠바대학교(University of Tsukuba)의 이소다 히로코(Hiroko Isoda) 교수는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향신료가 뇌 기능에 작용하는 방식을 통합적으로 살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김용노 교수는 나노입자 전달 기술을 응용해 기능성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며 제형 기술의 혁신을 강조했다.

학술 행사 외에도 참관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오뚜기 카레의 변천사와 여러 향신료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존이 마련됐으며, 향신료를 테마로 한 시식 코너와 이벤트가 더해져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심포지엄은 2년마다 개최되며 관련 분야의 핵심적인 학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향후에도 카레와 향신료가 지닌 영양학적 가치와 미식의 즐거움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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