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스페이스X 등 투자자산 가치 변동에 따라 향후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자기자본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6월 홍콩법인 글로벌 MTS 출시, 미국 증권사 인수 추진 등 글로벌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본업 경쟁력 제고와 해외법인 경상 이익체력 개선 등 자본 효율성 관련 검증이 지속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의 약 40%를 해외 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해외법인 이익 기여도가 핵심"이라며 "2023년 해외 상업용 부동산 평가손실로 부진했던 해외법인 실적은 2024년과 2025년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법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24년 2%대에서 2025년 8.2%로 개선됐고, 올해 1분기에는 스페이스X 평가이익 등이 반영되며 14%를 기록했다"며 "평가이익을 제외한 경상 기준 ROE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해외법인의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페이스X 주가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상반기에는 IPO 관련 평가이익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후에는 스페이스X 주가 흐름에 따라 손익 변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 주식배당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 2월 10일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xAI·스페이스X 등 혁신기업 투자 평가이익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