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빅배스(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수익성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됐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6312억 원, 영업이익은 129.2% 증가한 2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1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024~2025년 보수적인 분양 물량 운영(합산 4337세대) 영향으로 건설 매출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AM(Asset Management)·레저 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나 전체 매출 규모를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회사가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 대비 1분기 달성률은 매출액 20%, 영업이익 18%, 신규 수주 9% 수준"이라며 "1분기 동절기로 인해 기성률이 느려지는 계절성을 고려하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건설 원가율도 정상화되고 있어 연간 실적 가이던스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AM(Asset Management)·레저 사업, 중장기적으로는 풍력 발전 사업의 수익 확대가 기대됐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업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레저·AM 사업과 풍력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호텔 5개, 골프장 3개를 운영 중이며, AM·레저 사업은 전반적인 예약률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 풍력발전소(총 226MW)를 운영하고 있고, 3개 풍력발전소(149MW)는 공사 중"이라며 "올해 추가로 3개 풍력발전소 착공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풍력 부문에서 17억 원 규모의 배당 현금이 유입됐다"며 "운영 프로젝트 안정화와 현재 공사 중인 프로젝트 완공이 예정된 2030년에는 연간 풍력발전 배당 유입 규모가 200억 원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해 빅배스 이후 원가율이 정상화되면서 실적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올해 분양 일정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경우 2027~2028년 매출 증가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 매력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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