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힘입어 연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광화문빌딩 매각에 따른 임대수입 감소와 일부 자회사의 중간배당으로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LG화학의 대규모 적자 영향으로 지분법이익이 47.8%감소하며 연결 영업이익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 순이익 개선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증가하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1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 매력과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는 "LG의 배당성향은 64.9% 수준이며, 2025년 주당 배당금(DPS)은 전년과 동일한 3100원으로 배당소득분리과세 대상"이라며 "1분기 말 기준 개인주주 비율이 6%에 불과해 개인주주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의 배당 축소에 따라 2023년부터 동일한 DPS가 유지되고 있지만, 별도 기준 최소 배당성향을 60%로 상향하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LG는 현재 2% 규모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소각할 예정"이라며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1조3000억 원(광화문빌딩 매각대금 포함) 보유하고 있어 보유 자사주 소각 이후 추가적인 주주환원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그는 "보유 자사주의 소각이 완료되고 보유 현금에 대한 활용방안이 구체화된다면 추가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 경영개발원 산하 LG AI 연구원은 그룹차원의 AI 씽크탱크로 정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AI 관련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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