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26년 증익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VS(전장) 경쟁력과 HVAC(냉난방공조)·로봇 등 신사업 모멘텀이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4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구조적으로 가벼워지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부진과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MS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202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해 본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2026년 증익 국면 진입과 함께 HVAC·로봇 등 신사업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23조9000억 원, 영업적자는 1094억 원으로 매출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HS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6조2000억 원, 영업적자 1370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투트랙 전략과 온라인 구독 전략 효과로 매출은 예상 대비 소폭 상회했으나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하며 적자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MS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5조4000억 원, 영업적자은 2911억 원으로 기존 전망치와 유사하다"며 "VS사업부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상승한 2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1114억 원으로 IVI(인포테인먼트)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ES사업부 매출액은 전년대비 6% 감소한 1조5000억 원, 영업적자 1265억 원으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14일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수요 부진, 관세 영향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익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3월 27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신성장 동력에 주목할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