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주가가 삼성전자 주가 흐름과 높은 연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주가의 연동 구조는 당분간 고착화될 것"이라며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8.5%) 가치가 전체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경우 삼성생명 주가의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직접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기업가치 제고의 관건은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활용 방안이 될 것으로 전됐다.

그는 "삼성생명이 2027년 초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은 일회성 수익이지만 연간 경상이익을 크게 웃도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해당 재원이 주주환원과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로 적절히 활용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별배당의 활용 수준과 방향이 주주들이 납득할 만큼 합리적이어야 유의미한 금융부문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삼성생명 측은 늦어도 2027년 3월 주주총회 이전에는 밸류업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특별배당 활용 방안도 이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험손익 부진에도 견조한 투자이익과 기저효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향후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대규모 배당수익이 새로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