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5G·AI 사업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SK하이퍼를 SPC 형태로 운영함에 따라 수익성에 기반한 데이터센터 운영과 더불어 SKT 배당금 재원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볼 때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2조 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아 비과세배당이 적용되는 4분기 세후 DPS가 1050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가을 이후 국내에서도 AI 기지국으로 진화, 5G SA 도입 이슈가 거세질 것이라 관련 수혜주인 SKT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3.8%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9월은 실적, 배당, 5G, AI 관련 호재가 집중될 시점"이라며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우수하게 나타남에 따라 4분기 배당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며 미국의 주파수 경매 본격화는 국내 규제 기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SKT를 위주로 신규 주파수 할당 및 5G 요금제 개편, 5G SA 상용화와 더불어 AI 기지국 보급 확대 정책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AI의 양대 성장 축인 AI 데이터센터와 AI 기지국 확산이 국가 정책과 더불어 SKT 성장 방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발 사업자 대비 낮은 기대배당수익률과 높은 PBR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판단"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SK하이퍼를 통한 배당 재원 유입 가능성, 엔트로픽 지분 가치 최대 8조 원 형성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 고평가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DPS 성장 기대감이 높은 통신주와 그렇지 않은 통신주 간 기대배당수익률 차이는 1%P 이상으로 벌어져 거래된 사례가 많다"며 "2027년 5G SA 도입과 더불어 AI 기지국 설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내 전 고점인 14만 원 재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