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거래대금 감소와 증시 부진 여파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08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6.3%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손익과 증시 부진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시장 거래대금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39.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 시장 부진으로 거래대금 시장점유율(M/S)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커리지 이자수익 역시 신용공여 및 고객예탁금 잔고 감소로 전분기 대비 7.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도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기존 IT섹터 투자로 운용손익은 양호했지만 3분기 증시 부진으로 운용손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적 약세 속에서도 배당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키움증권은 2025년 주당배당금(DPS) 1만1500원, 연결 배당성향 26.7%, 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44.8% 증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 상황"이라며 "2026년 예상 DPS는 1만9500원으로 별도 기준 배당성향 30%, 배당수익률은 7.1%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은 고배당 기업 요건을 지속적으로 충족할 예정이며 배당총액은 매년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7년과 2028년 별도 배당성향은 각각 39.9%, 41.0%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 부진과 개인투자자의 회전율 하락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6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발행어음 흥행으로 리테일 강자임을 입증한 데다 4분기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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