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이 ‘2026 도전 레드벨 국회 라운드테이블: 전국 아동이 제안하는 기후정책’을 개최한다.
‘도전 레드벨’은 아동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아동권리 문제로 이해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사회에서 직접 배우고 실천한 경험을 정책제안으로 발전시키는 아동 참여형 기후행동 캠페인이다.
이번 국회 라운드테이블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 박지혜, 국회의원 서왕진과 함께 열린다.

올해 도전 레드벨에는 전국 310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참여 아동들은 워크북과 온라인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와 아동권리를 학습하고, 크루별 자체예선과 온라인 예선을 거쳐 지난 7월 30일 열린 도전 레드벨 퀴즈대회 본선에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기후위기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캠페인, 설문조사, 환경개선 활동, 의견 전달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활동인 ‘레드벨 액션’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
이번 국회 라운드테이블은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된 레드벨 액션과 지역 라운드테이블의 결과를 국회 정책제안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9개 지역에서 열린 지역별 정책제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선발된 대표 아동 12명이 발표자로 나서 폭염과 재생에너지, 지역 환경 개선, 기후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아동 참여 등 아동의 일상과 밀접한 기후위기 의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들은 단순히 기후위기 문제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조사하고 행동한 레드벨 액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한다. 지역에서 발견한 문제가 자신의 건강과 안전, 교육, 놀이, 참여 등 아동의 권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하고, 국회와 정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 정책결정자가 검토해야 할 변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아동이 발표자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다. 지역별로 선정된 우수 레드벨 액션 크루 소속 아동과 어셈블 운영진이 아동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또래 아동의 정책제안을 듣고 평가한다.
아동심사위원들은 자신들의 레드벨 액션 경험을 바탕으로 각 정책제안이 지역 문제와 아동권리를 잘 연결하고 있는지, 실제 실천 경험이 정책 요구로 적절하게 이어졌는지 등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우수 정책제안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이 각각 1명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당일 현장 발표와 아동심사위원 및 성인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된다.
이번 시상은 아동이 지역에서 직접 발견한 기후위기 문제를 정책 언어로 제안하고,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아동의 목소리가 공적으로 존중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수 레드벨 액션 크루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전국에서 진행된 레드벨 액션에는 8월까지 2211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활동 기록을 ‘어셈블타임즈’ 기후신문 형태로 제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활동기록을 바탕으로 레드벨 액션의 아동 주도성, 지역사회 연계,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메시지, 활동 기록 등을 검토하고 후원기관 심사회의를 거쳐 우수활동크루를 선정한다.
우수활동크루에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과 시·도 교육청 교육감 시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수활동크루 시상은 지역에서 실제로 문제를 발견하고 행동하며 변화를 만들어낸 아동의 참여 과정을 사회적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동들의 활동기록은 단순한 체험 기록을 넘어 지역의 기후위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정책제안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도전 레드벨 국회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지역에서 시작된 아동의 목소리를 전국 아동 기후정책 공동요구안으로 연결하고, 향후 COP31에 대응하는 국내외 기후정책 논의에 아동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옹호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아동의 삶과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아동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아동이 기후위기 대응의 배움과 행동, 정책제안의 주체로 참여하는 의미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