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바야흐로 '갑질'의 시대다.'갑질'은 최근 수년간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일이 됐고, 우리 사회를 더욱 멍들게 하고 있다.소위 힘을 쥔 자들의 갑질이 폭로될 때마다 여론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분개하지만, '갑질'의 불길은 쉬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일반적으로 갑질 사건은 범접할 수 없는 부를 지닌 재벌들의 비상식적 행위로 비춰지거나, 혹은 꼭 재벌이 아니더라도 상사와 부하직원, 본사와 협력사의 관계처럼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지위의 차이를 이용한 엇나간 행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최근 BMW 화재문제를 두고 시끄럽다. BMW가 리콜을 발표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화재는 발생하는 중이다. 지난 오후에도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2013년식 BMW M3 컨버터블 가솔린 차량에서 불이 났다.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 차량이다.이로써 지금까지 화재가 발생한 차량이 39대에 달한다.국회와 언론, 국민들이 주목하자 국토교통부는 당초 10개월이 걸린다던 원인 규명을 민간전문가 참여를 통한 공동조사를 실시해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번 BMW 사태를 지켜보면서 지난 6월 무상 수리 결정으로 마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단순 더위가 아니다. 40도에 육박하는 사상 최악의 폭염에 올해는 여름나기가 유독 더 힘든 지경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농작물 피해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어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다역대급 폭염 속에서 전기요금 폭탄이 걱정이다. 그래서 에어콘도 마음껏 틀지 못하고 있는데 또 하나의 비보가 들려온다. 바로 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소식이다.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것이라는 사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내세우는 인상 근거는 ‘폭염’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시장을 들여다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차이가 있다. 바로 ‘경차’ 종류다.한국에서 판매 중인 경차는 5종이다. 기아자동차 ‘모닝’과 ‘레이’,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등이 있다. 경형 상용차량인 ‘라보’와 ‘다마스’까지 포함하면 7종으로 늘어나게 된다.다만 ‘트위지’와 ‘다니고’는 전기차량이다. 내연기관 차량만 따지면 5종이 된다. 생각보다 많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옆나라 일본의 경우 국내에 비해 더 다양한 경차가 존재한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단 시간 이렇게 많은 사랑받는 이유는 혁신성과 완결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은산분리가 완화되지 않으면 그러한 혁신의 속도가 상당히 늦어질 수 있다”출범한지 1년이 훌쩍 지난 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출범 100일 기념 간담회 자리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의 첫 마디가 “지난 100일이 마치 1년 같았다”는 말에서 다사다난함을 짐작할 수 있다.은행권 메기효과, 소비자 혜택 증가, 대출금리 인하, 유상증자 난항, 부실인가 논란 등 인터넷전문은행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의 화재 문제가 지속 발생하더니 결국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고, 그제서야 제조사는 리콜을 발표했다.BMW는 사고 모델은 물론 원인으로 예상되는 EGR 모듈이 장착된 모델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시행해 정비사가 직접 소비자를 방문하는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리콜을 발표하지 전까지 제조사 측이 화재사고에 대해 내놓은 답변은 ‘원인 불명’이었다. 직관적으로 봤을 때 차에서 갑자기 불이 난다는 것은 탑승객들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그럼에도 “원인을 특정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카드사는 다 망하라는 건지..."카드사들은 회사의 성장과 미래 청사진을 계획하는 대신 생존을 걱정하며 울상이다. 정부의 계속되는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에 전통적인 신용카드 사업은 악화될 일만 남았는데 해외진출 성적표도 신통치 않다. 당장 수익을 가져다 줄 새 먹거리 찾기가 쉽지 않다.그나마 쏠쏠하던 카드론 수익도 '설상가상' 작년 하반기 대출 규제에 막히면서 카드사들은 숨 쉴 구멍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카드수수료 인하' 카드를 빼든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머그잔에 드릴까요?”8월부터는 커피전문점의 풍경이 조금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올 봄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후로 환경부가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이다.지난 5월 환경부는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내놓고 커피전문점 내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할 것을 발표했다.당장 오늘(8월 1일)부터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 사용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이미 유명 커피전문점은 앞다퉈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 등을 도입할 준비를 해 왔고, 주문 시 머그잔 혹은 다회용컵 사용을 권유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최근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일제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소비자들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돌려 달라며 가격 인상에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시민단체들도 인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가격인상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중이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재화와 서비스의 적
맥도날드가 한국에 진출한지 벌써 30년이다.맥도날드는 '업계 최초',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도 다수 보유한 우리나라 대표 외식 브랜드로 오랜 시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다.서른살이 된 올해는 유독 맥도날드에 웃을 일이 사라졌다.해를 거듭할수록 수익성은 침체하는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햄버거병 논란에 겹쳐 소비자들의
“일련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주주 및 고객,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비자금 조성 및 횡령 논란에도 반년 가까이 버텨왔던 DGB금융지주 박 회장이 결국 자리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했다.앞서 대구 은행장직 만을 내려놓기로 발표했을 당시, 그룹 회장직은 새로운 은행장이 선출되면 단계적으로 상반기 중
경남제약이 경영권 분쟁, 경영권 매각, 주권 거래 정지 등 연일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때문에 경남제약에 투자한 개인들의 볼멘소리가 한창이다.지난해 경남제약의 주력 제품인 ‘레모나’가 중국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반면 경남제약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믿음을 뒤로 하고 악재만 터뜨리고 있다. 최근 경남제약은 주식거래 정지 처분을
미투 이슈가 사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문화 연예계뿐 아니라 산업계를 넘어 정치권까지 가리지 않고 미투 운동의 파도는 멈추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제약업계에도 첫 미투 사례가 나왔다. 한국얀센의 한 퇴직자가 회사 내 성추행 행태에 대해 고발했다.“퇴사합니다. 꼭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회사 전 직원에게 그동안 직장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성폭력 등에 대해
작년 금융권 최대 이슈는 단연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해 4월, 7월에 각각 인터넷전문은행 1,2호 타이틀을 달고 영업을 개시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는 '메기의 등장‘이라 평가될 만큼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고, 수많은 시중은행을 긴장케 만들었다.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간편한 절차만으로 다양한 은행서비스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전 세계인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우리 국민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염원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주 특별한 축제이다.기업들도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고 있다.공식후원사로 나선 롯데그룹과 LG, 삼성전자, KT 등은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은 제품 자체가 아닌 로고만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망해가던 동네 빵집이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업체 가맹점으로 탈바꿈 한 뒤 장사가 잘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소위 ‘브랜드’ 효과다. 물론 빵집 사장은 본사에 일정 금액의 로열티(상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재미있는 사실은 삼성, LG, SK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 지주사들 역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이 거세다.인건비 부담에 직원을 내보내 일자리를 잃거나 고용주가 근로시간을 임의로 줄여 최저임금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가맹점주들은 최저임금 직격탄으로 메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아예 가맹본부에 가격 인상을 주도적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이도 시원치 않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배달 시
“돈 보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요즘 직장인들은 높은 연봉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연봉에 ‘저녁이 있는 삶’을 택하겠다는 말들을 심심찮게 한다.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5.5%가 ‘연봉 중간, 야근 적은 기업’을 선호했다.더 극단적으로 연봉이 높고 야근이 많은 기업(11.8%) 보다는 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법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소송’이라는 두 글자는 덜컥 겁부터 먹게 되는 무시무시한 단어이다.시시비비를 가릴 것도 없이 소송 자체가 주는 두려움과 무게감을 감당하지 못해 그 상황을 회피하거나 황급히 끝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일부 보험사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십분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일단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이를 소송으로 받아치고 보는 것인데, 이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감, 치료와 병행해 법원 출석을
매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때 야심찬 결단과 계획을 세우곤 한다.비단, 개인뿐 아니라 기업들도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과 돌파구를 찾는다.프랜차이즈 업계도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마음으로 각종 잡음 속에서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지난 한해 프랜차이즈업계는 참 다사다난했다. 자주 언급되던 갑질 논란부터 성추행, 불법파견, 오너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