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로 인해 지분가치와 배당재원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지분 43.1%를 보유하며 현 NAV(순자산가치) 기여도가 51%로 가장 높은 관계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날 인적분할을 발표했다"며 "1개월(월29일~10월28일) 거래정지를 거쳐 10월29일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이하 홀딩스)와 함께 재상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분구조 측면에서 "삼성물산이 43%, 삼성전자가 31% 소유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주주구성 동일한 홀딩스가 신설된다"며 "출자규모 등은 확정 시 공시될 것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년간 국내외 증시에 상장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주식가액에 대해서는 "현재 최대주주로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 장부가액은 2조4400억 원"이라며 "1분기말 총자산 41조8000억 원, 신설법인 지분 확보 예정임을 감안해도 지주회사 요건인 50% 도달에는 다소 여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 주가 향방은 상장지분가치, 즉 분할재상장 이후 양사 합산시총의 증가 여력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재상장 후 합산시총 증가 여력에 따라 삼성물산 상장지분가치 좌우될 것"이라며 "분할비율(삼성바이오로직스 0.65, 홀딩스 0.35)로 주식수가 나뉘게 될 뿐 양사 시가총액은 각 기업가치에 따라 재평가돼 형성됨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1조 원 증가분에 대해 3600억 원, 약 1.5%의 시총 증가 여력이 있다"며 "NAV 중 사업가치의 기여도가 10% 수준인 특성상 시가총액이 기여도 84%에 달하는 상장지분가치 추이에 동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1분기 실적은 예상된 상저하고 흐름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전년대비 배당수익이 증가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23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선순환구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24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투자가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년 12월 14일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줄 시기"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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