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이 태반 주사제 ‘라이넥’의 시장 지배력과 보툴리눔 톡신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가이던스 초과 달성이 기대됐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04년에 설립된 녹십자웰빙은 전문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 제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라며 "동사의 주력 제품인 ‘라이넥’은 태반 주사제로 2024년 기준 국내 태반 주사제 시장점유율(M/S) 약 77%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만성 간 기능 개선부터 피로 회복,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전문 의약품 및 에스테틱 부문이 강화되고 있다"며 "동사의 2020년 매출액은 756억 원, 영업이익은 23억 원이었으나 2024년 매출액은 1338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전문 의약품이 가파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에스테틱 제품 라인업 확대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지난 4월에는 보툴리눔 톡신 제조기업 ‘이니바이오’ M&A(지분율 21.4%)를 통한 관계사 편입으로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HA 필러 및 PN 스킨부스터 중심의 자사 제품화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녹십자웰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상승한 34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1.6% 상승한 50억 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향후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태반 주사제 ‘라이넥’만 놓고 봐도 성장 요소는 다분하다"며 "현재 투여 용법과 용량 다변화 및 제형 변경과 적응증 확대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완료 이후 내년부터 상용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라이넥은 지난해 9월 중국 의료특수 ‘하이난성’에 신속 승인을 받으며, 국내 기업 최초 및 유일하게 중국에 태반 주사제 판매를 시작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선적이 시작됐으며, 올해부터 판매 증가 속도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라이넥 전체 매출액 가이던스는 450억 원이며, 중국 하이난성향 매출액 가이던스는 50억 원"이라며 "지난해 국내에서만 390억 원 매출액을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녹십자웰빙이 인수한 이니바이오는 2023년 7월 식약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이니보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한 기업으로, 연간 최대 900만 Vial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브라질, 페루, 태국, 코스타리카, 쿠웨이트, 대만 등 주요 국가들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허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급 계약 규모는 약 1조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 2월 브라질 ANVISA(국가위생감시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주 INI101’의 적합성 조사 및 실사를 통해 GMP(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4월은 중국 NDA(신약허가신청)를 제출한 상황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관련 실적이 발생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녹십자웰빙의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7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으로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충분히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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