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이 반도체 및 2차전지 소재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상승한 22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상승한 45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에 따른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실적 회복, ▲국내 고객사향 이차전지 바인더의 물량 증가, ▲국내외 고객으로의 반도체 프리커서의 실적 성장 등을 꼽았다.

그는 "반도체 프리커서의 경우 중국향 매출 비중이 15~20%로 높아졌기 때문에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그동안 실적 부진을 겪었던 테이팩스의 실적도 이차전지 테이프를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3분기에도 매출액 2174억 원, 영업이익 47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과산화수소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과 HBM3e 12hi 양산에 따른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며, 반도체 프리커서는 삼성전자향 신제품 공급에 따라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회복을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 바인더의 경우, 고객들의 선구매 영향으로 인한 음극재 부문의 실적 감소를 부진했던 분리막 부문의 회복이 상쇄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프리커서의 경우, 향후 중국 내 추가 고객을 확보하며 성장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솔케미칼의 주가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인해 역사적 최저점 수준까지 급락한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접어들며 상호관세 이슈가 재차 불거지고, 반도체 업황의 하방 압력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한솔케미칼의 분기 실적 성장 스토리가 주가의 시장수익률 상회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3분기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3e 12hi와 1cnm DRAM의 양산 퀄리피케이션 완료가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해당 결과에 따라 주가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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