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향후 원전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주가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며 PBR(주가순자산비율) 밸류에이션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동사의 PBR 상승 사례를 보면, 해외 수주 증가와 국내 부동산 강세로 인한 상승 두가지 경우가 있었다"며 "이 중 해외 수주 증가의 경우 비교적 상승률이 더 높았고, 더 오랜기간 높은 PBR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부터 시작됐던 원전 기대로 인한 PBR 상승은 더 강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상당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현대건설의 주요 목표로는 연말 불가리아 원전 EPC 본계약, 이후 슬로베니아 JEK2 원전, 핀란드 Fortum社 신규 원전 등이 있다"며 "이외에도 SMR에선 연말 펠리세이즈 설계 계약, 이후 오이스터크릭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CID(CEO Investor Day) 발표에 따르면 중장기 로드맵으로 유럽, 중동, 미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웨스팅하우스(대형원전), 홀텍(SMR, 원전해체)과 협업하고 있고, 원전 BOP(Balance of Plant) EPC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NI(Nuclear Island)의 C(Construction)까지도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사는 중장기 목표로 2030년 수주 40조 원 이상을 이야기했고, 이 중 원전(대형원전+SMR) 수주 5조 원 이상을 언급했다"며 "연간 5조 원 수주는 큰 무리가 아닐 것이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번 현대 건설의 밸류에이션 확장 사이클은 해외 수주 증가 기대가 주요 요인이고, 수주는 중동·아시아보단 유럽·미국이 주요 타겟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상승이 가파른 만큼 일부 되돌림은 가능하나,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은 지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6일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붕괴 사고가 난 서울세종고속도로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모회사로 사고에 따른 비용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인명사고가 발생한 만큼 토목건축 부문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에 대한 리스크는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일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와 내년에 마진의 개선 여부 확인 혹은 비용 우려가 불식된다면 목표 주가 상향의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3년 1월 9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모든 공종에 두루 강점을 지니고 있는 독보적인 회사로서 주택시장 위축을 상대적으로 잘 버텨내는 동시에 해외 발주시장의 호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2022년 10월 6일에는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하며 연말연초 수주 성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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