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3분기 어려움이 전망되나, 역대급 황금 연휴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다.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3% 상승한 97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송객 수와 ASP(평균판매단가)는 부진했으나, 작년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익했다"며 "업황은 어려웠지만 전세기 사입 금액이 1분기 547억 원에서 2분기 127억 원으로 급감하면서 이익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낮아진 예상치는 부합했으나, 3분기는 일본 대지진 예언 등 다양한 이슈로 실적 눈높이가 하향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역대급 황금 연휴 효과를 기대하며 연간 60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으며, 작년 말부터 이어진 정치적 이슈 및 항공 참사 등 악재들이 대부분 선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의 끝에 다와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10월 역대급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데 반해, 사측이 더 이상 월별 공시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기대감이 실적 및 주가로 바로 반영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투어의 7월 패키지 송객 수 성장률은 -22%를 기록했다"며 "태풍이나 태국-캄보디아의 전쟁 영향도 있었지만, 7월 일본 대지진 예언설이 영향을 미치면서 핵심인 일본에서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8월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9월도 다소 부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에는 송객 수 및 ASP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분기 영업이익 300억 원 내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1일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여행 자체의 수요 감소를 우려하지만 주요 고객인 50대 이상의 소득 수준이 늘어나며 오히려 고령화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