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열연 반덤핑 관세 효과로 4분기 유의미한 판가 인상과 내수 판매 확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조7220억 원, 영업이익은 108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것은 그간 부진했던 별도 실적"이라며 "별도 영업이익은 66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 이는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되며 판재 부문의 스프레드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별도 실적의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연결 실적의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며 "이는 봉형강 부문의 부진이 지속된 데다 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해외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정상화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1분기 실적 저점으로 한 ‘상저하고’ 흐름은 유효하며,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그는 "가장 확실한 모멘텀은 열연 반덤핑 관세 효과"라면서 "9월 말부터 중국 및 일본산 열연강판에 관세 부과가 시작됐으며 이르면 4분기에 유의미한 판가 인상과 내수 판매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가시화될 판재류 실적 개선과 중국 정책 모멘텀을 고려할 때,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맞춘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단기적으로는 10월 말 중국 4중전회를 통해 발표될 구조조정의 강도가 중요한 확인 요소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한 민영기업 퇴출이 가속화되며 실질적인 공급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과거에도 정책 '기대감'이 주가를 단기 선반영했다가 실물 지표 개선이 더 뎌지며 조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비중 확대 이후에는 중국의 실제 재고 감소와 제품 가격 상승 여부를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25일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중국 철강 수출 감소와 중국·일본산 열연 반덤핑 잠정 관세 부과로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26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업황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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