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내년까지 다수의 R&D(연구개발) 모멘텀이 대기 중인 가운데 신약 가치 상승도 주목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735억 원, 영업이익은 58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신규 ETC(전문의약품) 출시와 길리어드에 경구용 신약 기술 수출 계약금이 3분기 반영돼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당뇨병 치료제 다파론패밀리(SGLT2 억제제)와 골다골증 치료제 오보덴스, 저용량 고혈압 치료제 아모프렐 등 신규제품 영업 집중에 따른 신제품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부터 내년까지 다수의 R&D 모멘텀이 대기 중으로 신약가치 리레이팅이 일부 반영되고 있으나, 성과에 따라 그 탄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에페글레나타이드(GLP-1)의 국내 3상 종료, MSD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 MASH 치료제 2b상 12월 종료돼 이르면 내년초 탑라인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했다.

그러면서 "2상에 성공하게 되면, 향후 키트루다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공백을 메꾸는데 주요 성장 동력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라며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술 이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물질은 근육 증가 비만 신약 HM17321(LA-UCN2)로 추정된다"며 "빅파마 기술 이전 성공시 비만 1라운드(체중 감소)에서 비만 2라운드(양질의 체중 감소과 편의성)로 전환되는 국면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28일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국내 비만 치료제 임상 3상 결과가 4분기에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했다. 지난 4월 30일에는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하는 비만 신약 임상 결과가 동사의 주가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15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흡기질환의 늦은 유행으로 관련 질환 매출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월 15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흡계 의약품 최대 매출 갱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젯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2023년 12월4일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만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자체 생산설비 및 영업망을 통한 합리적인 약가로 빠른 국내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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