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국내 비만 치료제 임상 3상 결과가 4분기에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됐다.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361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 상승한 604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 API(원료의약품) 수출 실적이 감소했으나 고마진 제품 위주의 국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35억 원으로 연간 약 35.5% 성장했다"며 "다만 북경한미는 전년대비 12.2% 감소한 8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성장 추세가 지속되는 중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내 집중구매제도 영향이 심화됨에 따라 주요 ETC 품목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라며 "집중구매제도 회피 가능성이 높은 제품 라이선스인을 목표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전략을 구축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거버넌스 관련 노이즈가 다시금 지속되는 중으로 점점 R&D(연구개발) 방향성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반면, 하반기 임상 모멘텀의 발생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됐다.
그는 "현재 국내 비만 임상 3상은 오는 9월 종료 및 4분기 발표를 예상한다"며 "지난해 국내 비만 시장이 약 2360억 원이였다면 위고비가 출시되며 올해 1분기는 약 1086억 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한국 릴리는 오는 8월 마운자로 출시를 선언하며 국내 비만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GLP-1 비만 신약 Efpeglenatide(에페글레나타이드)는 위고비, 마운자로 대비 낮은 약가와 한미약품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4분기 결과에 따라 점유율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Efinopegdutide(에피노페그듀타이드) MASH 임상 2b상은 환자 모집 완료됐으며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30일 그는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하는 비만 신약 임상 결과가 동사의 주가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15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흡기질환의 늦은 유행으로 관련 질환 매출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4일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병원 영업일 감소 및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으로 3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월 15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흡계 의약품 최대 매출 갱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젯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2023년 12월4일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만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자체 생산설비 및 영업망을 통한 합리적인 약가로 빠른 국내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9월 13일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미국 판매가 향후 한미약품의 내수 부분 성장 둔화 가능성을 상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이익 성장 동력"이라고 판단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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