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소비 회복과 재고 부담 완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한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338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7억 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하회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도 부진했던 소비 시장이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며 "편집·신규 브랜드는 매출 성장이 지속됐으나, 매출 비중이 크고 수익성이 높은 캐릭터 브랜드의 매출 부진으로 외형 부진 및 GPM(매출총이익률)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의 내용이 지난 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비상경영체제에 따라 마케팅 비용 등을 축소하고 있으며, 비효율 점포에 대한 폐점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3분기부터 동사의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최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여기에 민생지원금 등 소비 부양책이 더해져 실물 소비 개선이 하반기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경기민감재인 패션 매출 반등도 전망된다"며 "소비 환경 개선과 함께 재고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SS 시즌까지의 재고가 부담이 됐지만 2023년 FW부터는 소비 부진을 감안해 반응 생산 등 재고에 대함 부담을 축소했다"며 "상반기까지는 과년차 재고 할인 판매에 따른 GPM 부담이 불가피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차츰 해소되면서 GPM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18일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FW(가을겨울) 패션 제품 판매가 부진했다"며 "2025년에는 기존에 론칭한 수입 브랜드의 매출 볼륨이 확대되고, 저효율 브랜드의 적자 폭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8월 7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3분기부터 증익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