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3분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과 신제품 판매 확대 및 낮아진 시장 기대치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근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상승한 427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7% 감소한 205억 원을 기록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토젯, 글리아티린, 펜수클루 등 기존 제품과 뉴라펙(호중구감소증), 스티바(항암제) 등 신제품 매출 성장으로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 부합했다"고 밝혔다.

다만 "저마진 품목 매출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율 68.5%, 광고선전비 및 R&D(연구개발) 비용 증가, 전분기 마일스톤 기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종근당의 주력 제품인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는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약가 인하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처방량 증가로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근당은 폐수클루, 고덱스 등 도입 품목 비중 확대 및 R&D 투자 증가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상승한 1조 690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6% 감소한 700억 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CKD-510(HDAC6 저해제)은 후속 임상 IND(시험계획) 신청으로 2분기에 마일스톤 70억 원이 반영됐고, 연내 임상 개시 및 적응증 공개가 예상된다"며 "노바티스는 항체, ASO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확보하며 심혈관 치료 영역을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Tourmaline Bio, Anthos Therapeutics 인수를 통해 염증, 혈전 등 심혈관 관련 타겟 및 기전 기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CKD-510도 임상 진전에 따라 해당 영역에서 신약가치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9일 이 연구원은 저마진 품목 비중 확대와 충당금 반영 등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내 CKD-510 임상 개시로 신약 가치 반영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지난 1월 20일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 올해 기업가치 상승에 있어 신약가치 반영이 주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 21일에는 "3분기 실적이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신약 가치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9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나 하반기 노바티스의 적응증 공개와 풍부한 현금 활용 여부 등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3월 20일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실적보다 중장기 전략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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