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호주와 아르헨티나에 동시 투자해 리튬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리튬이 디스카운트에서 프리미엄 요인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주 광석리튬 투자 뿐만 아니라 지난 5일에는 950억 원을 투자해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프로젝트 광권 및 관련 인프라 부지도 확보했다"며 "호주·아르헨티나, 광석·염호 동시 투자를 통해 특정 방식이나 지역에 의존하는 리스크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미네랄리소시스(MinRes)의 리튬 사업 지분 30%를 7억6500만 달러(약 1조 원)에 인수했다.

그는 "동사는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인 이 거래를 통해 MinRes가 Albemarle, Ganfeng Lithium과 공동 소유한 Wodgina(워지나) 및 Mt Marion(마운트 마리온) 광산에서 생산되는 스포듀민 정광의 약 15%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년 오프테이크(장기 구매) 형식으로 스포듀민 정광 27만 톤을 확보했다"며 "이는 수산화리튬 3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인수가는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판매 1톤당 기업가치($4.1만)가 Albemarle 등 경쟁사($5.8만~$8.2만)보다 낮다"며 "최근 Rio Tinto의 Arcadium Lithium 인수(90% 프리미엄) 사례까지 함께 고려해볼 때 이번 딜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우량 자산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Wodgina와 Mt Marion 광산은 Li2O(산화리튬) 품위가 1.15~1.42%에 달하는 우량 자산"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오프테이크 물량은 기존 광양 PPLS 공장(연 4만3000톤)의 필요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향후 신규 다운스트림(정제) 가공 시설 증설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강 업황 부진과 자회사들의 일회성 비용 쇼크 등으로 암울했던 분위기를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리튬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10일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이며, 업황의 극적인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월 9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스프레드 마진 축소와 함께 자회사 역시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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