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대표이사 정일용)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 장벽을 낮추고 장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수어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지난 10월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초 수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평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생’을 강조해 온 조현범 회장의 기조를 반영해, 장애·비장애 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시간 동안 ▲수어 소개와 기본 개념 ▲한글·숫자·알파벳 지문자 ▲일상 표현 등 기본적인 소통에 필요한 내용을 학습했다. 이후에는 그룹 실습을 통해 수어로 자기소개를 진행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사전 설문을 통해 참가자들이 배우고 싶었던 표현을 반영하고,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소속 농인 임직원이 직접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내부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 내용의 실생활 적용성이 높다는 의견과 함께, 수어를 직접 활용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오는 12월 대전 사업장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어 교육으로 장애인·비장애인 직원 간 소통이 한층 원활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맞는 수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015년 조현범 회장의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오픈 당시 24명(장애인 9명, 비장애인 15명)으로 시작해 현재 160명(장애인 87명, 비장애인 73명) 규모로 성장했다. 세탁, 베이커리, 카페, 세차, 사무행정 등 5개 부문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온(ON) 코트’를 실시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장애인배드민턴 리그전’을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최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2023년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정부포상’에서는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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