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손익 안정화를 위해 유럽 중심의 수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KG모빌리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1조1476억 원, 영업이익은 32.2% 상승한 208억 원을 기록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튀르키예 시장에서 무쏘EV(전기차)와 토레스HEV(하이브리드차)의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며 "특히, 전동화 차량에 대한 수출 비중 증가와 환 효과가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소비자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KG모빌리티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 생산 라인의 일부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다면 믹스 개선 및 ASP 상승 효과가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는 가동률 개선을 통한 원가율 하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KG모빌리티의 해외 판매비중은 2016년 37%에서 2025년 누적 기준 64%까지 상승하며 유럽과 중동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판매량 기준(반조립제품 미포함)으로는 KG그룹 인수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그는 "성장의 주된 요인은 유럽, 중동 시장에서의 현지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신차 투입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 "향후에는 해외에서의 친환경 차 라인업 출시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4년 이후 유로/원 환율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흐름을 보이면서 유럽·튀르키예 지역에 대한 수출 비중 확대에 따른 환차익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럽 시장은 초기에 판촉, 마케팅 비용 부담이 존재하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현지 정착이 진행될 경우 중장기 판매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G모빌리티의 CKD(반조립제품) 판매량은 2024년 연간 60대 수준이었으나 2025년에는 1700대를, 2026년에는 1만5000대 수준의 판매량이 예상됐다.

그는 "2027년부터는 알제리의 EMIN AUTO와의 협력 물량 또한 연간 1만 대 수준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CKD 사업은 생산시설 투자 없이 파트너사의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KG모빌리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중동, 동남아 등 신규 시장 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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