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해외 성수기 효과와 기존작 성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작 공백에 따른 올해 성장성은 여전히 과제로 지목됐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6% 상승한 7976억 원, 영업이익은 21.9% 상승한 1108억 원, 지배 주주순이익 적자전환한 -341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해외 게임들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기존작들의 지역 확장 성과가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비용은 전분기대비 13.5% 증가했는데,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 증가, 지역 확장에 따른 마케팅비가 증가했으나 PC 결제 비중 확대로 지급수수료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넷마블은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작 공백으로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 상황으로 평가됐다.
그는 "상반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흥행을 통해 동사의 높은 hit ratio 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상승한 2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13.7% 상승한 400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해외 자회사들의 PC 결제 도입이 작년부터 막 도입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올해도 지급수수료는 추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2월 5일 실적과 함께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지난해 배당 증액 및 향후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 하이브 지분 유동화를 발표했다"며 "올해 신작 성공에 따른 실적 성장뿐만 아니라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