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국내·모바일 중심의 성장 구조는 투자 매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넷마블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8.7% 하락한 714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7% 하락한 893억 원으로 상향된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됐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3월 말  출시된 'RF 온라인 넥스트'가 실적에 기여했다"며 "2분기 주요 성과를 가져온 신작이 모두 한국에 국한되게 출시돼 극강의 마케팅 효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RPG에 신작이 집중되고 마케팅 채널이 가장 잘 갖춰진 국내 출시에 집중되며 높은 2분기 성과를 이뤘다"며 "하반기 주요 작품 중 '뱀피르' 또한 유사한 기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과거 대비 높은 신작 타율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그 성과가 국내에 한정된 점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다.

그는 "동사는 글로벌에서 가장 부진한 모바일 RPG와 소셜 카지노에 집중돼 있어 실적 개선 대비 주가 상승이 더딜 것"이라며 "당사는 글로벌 PC·콘솔로의 시도가 동반돼야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근 상법 개정으로 인해 넷마블네오의 상장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투자자 부담을 경감시킨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년 더 많은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신작 출시 증가에 결국 한계가 오고, 모바일·국내 집중되는 실적은 투자 매력 우위를 점하기 어렵게 한다"며 "글로벌 성과를 가져오는 신작이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12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출시작의 부진으로 올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7월 31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오랜 기간 부진을 끝내고 완전히 달라진 실적과 신작을 선보이며 상장사 중 가장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재평가했다.

지난해 5월 29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나혼렙 2분기 매출은 2000억 원이 거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월 10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2분기에 신작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며 급격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월 17일에는 "상반기는 신작 출시 초기 매출 및 마케팅비 집행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면서 "출시 예정작에 대해 게임 운영 능력이 입증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월 16일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성장 속도와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와중에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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