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의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당일에 제품을 받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배송이 지연되는가 하면 뒤늦게 취소 통보를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브영 오늘드림 서비스에 실망했다는 소비자 게시글이 올라왔다.
소비자 A씨는 지난 2일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려다 비가 내려 ‘오늘드림’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주문했다.
오늘드림은 소비자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상품을 발송해 주문 후 3시간 이내 배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빠른 배송을 기대했던 A씨는 예정된 배송 시간이 지나자 갑작스러운 사과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매장에 연락하자, 매장 측 역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상품 포장은 이미 완료했지만 배달 기사가 오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결국 주문은 밤 10시가 되자 자동으로 취소됐다. 이후 A씨가 재주문을 시도했지만 오늘드림 재주문은 불가능했고, 일반 택배 배송 역시 품절 상태로 예약 배송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A씨는 "다른 배달 플랫폼보다 배달 단가가 낮아 기사 배치가 안돼 취소된 것 같다더라"며 "기사가 배차되지 않아 배송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애초에 오늘드림 주문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밤이 되도록 기다리게 한 뒤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매장 측도 난처함을 호소했다.
A씨의 게시글에 한 매장 직원은 "주문이 50건 가까이 밀려 있는데도 배달 기사가 오지 않아 배송이 진행되지 않는다"며 "밤이 돼 주문이 취소되는 것은 결국 마감 시간까지 배달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에서 기사 재배치를 요청해도 안가져간다"며 "시스템상 매장에서 임의로 바로 취소할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배달 기사들 사이에서도 배송 단가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기사들은 "단가가 낮아 무조건 거른다", "악천후에도 추가 수당이 붙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오늘드림은 매장 및 MFC(도심형 물류거점) 재고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세일 기간 동안 단시간에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소비자 불편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드림 서비스는 발송 매장의 재고 부족, 배송센터 사정, 기상 상황에 의해 배송이 어려울 경우 주문이 자동 취소될 수 있다. 주문이 취소될 경우에는 상품 주문 금액에 비례해 포인트로 보상이 이뤄진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