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아쉬웠지만 해외 법인 매출 성장세가 확대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상승한 8824억 원, 영업이익은 63.4% 상승한 334억 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법인 매출 성장률이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나 복리후생비 및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법인 매출 성장률 회복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한 점진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법인 매출액은 59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그는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효과로 면 매출이 양호했으며 수출 또한 유럽 중심의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며 "1분기 수출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확대되며 전체 매출 감소폭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28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그는 "캐나다를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 일제히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 성장률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국가인 미국성장률이 다소 아쉽지만 글로벌 경쟁사 대비로는 양호한 성과를 거두며 시장점유율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마케팅 확대를 통해 매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22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판매가격 인상 효과와 툼바 입점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월 11일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 효과와 국내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