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올해 1월 선보인 정통 픽업트럭 '무쏘'가 흥행 가도를 달리며 독보적인 시장 장악력을 과시했다.

구형 모델 판매량(내수 58대, 수출 56대)을 합산한 결과,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국내에서 6642대, 해외에서 4896대 팔려 나가며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만1538대를 달성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덕분에 상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1만 대 판매 벽을 가볍게 넘어섰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신형 픽업트럭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전개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KGM의 벽은 높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시장(수입 브랜드 제외)에서 무쏘 6642대와 무쏘 EV 3718대를 더해 총 1만36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로써 KGM은 86%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난 25년간 지켜온 대한민국 픽업 강자의 자리를 무난히 수성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도 무쏘 1137대와 무쏘 EV 755대 등 총 1892대를 판매해 월간 시장 점유율을 88.3%까지 끌어올렸다.
시장을 완벽하게 주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폭넓은 선택지와 우수한 상품성에 있다. 소비자의 운전 성향과 목적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가솔린, 디젤뿐만 아니라 친환경 전기차(EV)까지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체제를 구축했다. 외관 역시 험로 주행에 어울리는 정통 스타일과 도심 주행에 어울리는 그랜드 스타일로 이원화해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저격했다.
실용성을 극대화한 적재 공간 구성도 판매량 상승에 한몫했다. KGM은 출퇴근 같은 일상생활과 주말 레저 활동, 비즈니스 목적 등 용도에 맞게 서스펜션과 적재 용량을 다양화했다. 구체적으로는 400kg의 짐을 실을 수 있는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기반의 스탠다드 데크를 운영한다. 여기에 더 큰 적재량이 필요한 운전자를 위해 500kg 사양의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롱 데크와 700kg까지 버티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 롱 데크를 마련해 범용성을 넓혔다.
해외 시장 개척 작업도 순조롭게 흐르는 모양새다. 지난 4월 주요 수출 거점인 튀르키예에서 성공적으로 신차를 선보인 KGM은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돌며 순차적으로 출시 행사를 열고 수출 대상국을 넓혀가고 있다.
KGM 측은 무쏘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온 대표 차량이라며, 이번 성과는 국내 시장을 지켜내는 동시에 글로벌 영토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외 활동 인구의 증가와 친환경 자동차 선호 현상에 대응해 다채로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세계 무대에서 한국산 픽업트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