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한정판 제품 '촉촉한 황치즈칩'이 세 번째 출시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촉촉한 황치즈칩'은 지난 2월 26일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됐다. 출시 직후 SNS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고, 준비된 38만 박스 물량은 2주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완판됐다.

오리온은 지난 4월 중순 추가 생산 물량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 3차 생산 물량 판매에 나섰다.

15~16일 이틀간 3차 생산 물량 중 일부는 오리온 공식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판매 제품은 16개입 4박스 묶음으로 가격은 1만9420원이다. 박스당 가격은 4855원 수준이다.

4박스를 한 번에 구매해야 하는 조건에도 소비자들의 구매 경쟁은 치열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오전 10시 정각에 접속했음에도 대기번호가 8000번대를 넘는 경우가 있었으며, 접속도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된 물량은 판매 시작 후 1~2분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전날부터 일부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황치즈칩이 대량 진열됐다는 목격담이 공유되면서다.

오리온 측은 이번 주부터 유통 채널별로 제품 공급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2차 생산 물량은 첫 출시 당시 생산 물량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이번 3차 물량은 첫 출시 때와 비슷한 규모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이 추가 생산을 결정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있었다.

그는 "원재료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산 여부를 결정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소비자 반응"이라며 "첫 출시 이후 고객센터에 재출시 요청이 쇄도했고, 이러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시 판매 제품으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황치즈칩은 '촉촉한 초코칩'과 생산라인을 공유하고 있어 생산 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별도 설비 증설 없이는 상시 제품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16일 오전 10시 예정된 판매에 쏠리고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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