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 비용 부담을 키우는 고환율과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휴가철에 국내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교원그룹의 스위트호텔 제주와 키녹(KINOCK) 역시 예년보다 높은 투숙률을 기록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두 곳의 7~8월 성수기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스위트호텔 제주는 16.7%포인트, 키녹은 7.8%포인트씩 예약률이 상승했다. 이와 맞물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내놓은 국내 패키지 상품의 예약률도 전년 대비 43.8%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해외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뛰어나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는 장점 덕분에 올여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스위트호텔 제주의 객실 예약을 견인했다. 키녹 역시 해외여행 시 검역과 항공 이용 등의 제약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키녹의 객실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여름철 수요 증가에 맞춰 두 호텔은 각 브랜드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여름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위트호텔 제주는 '코지 썸머 인 제주(Cozy Summer in Jeju)' 상품을 통해 무더위를 날릴 먹거리를 제안한다. 객실 1박에 과일 요거트·인절미·홍시 중 고를 수 있는 빙수 1종, 천혜향·한라봉 중 선택 가능한 에이드 2잔, 카바나 반값 이용권을 묶었다. 여기에 연박 고객을 위해 2박 이상 머무르면 치킨 텐더와 감자튀김을 추가로 증정한다.
키녹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야식을 함께 나누는 콘셉트의 '치킨타임 패키지'를 기획했다. 1박 숙박권과 더불어 사람이 먹는 순살 후라이드 치킨 한 상자, 클래식 떡볶이, 생맥주 2잔을 제공하며, 반려견을 위한 전용 멍치킨까지 세트로 묶어 패키지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원그룹 측은 경제적 변수로 인해 국내 휴양지를 찾는 발길이 늘면서 자사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향후에도 변화하는 여행 스타일과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으로 투숙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