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 사측이 해당 자료를 공장 바닥에 묻어 은닉한 사실이 드러난 것인데 해당 여파에 회사 주가도 하락세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보안담당 직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장 마룻바닥을 뜯어 자료들을 묻은 뒤 다시 덮는 공사를 해 증거들을 숨겼다"는 진술을 확보해 지난 7일 인천 송도 공장을 압수수색했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마루 바닥을 뜯고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등 은닉된 회계 자료들을 입수한 것으로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5세대(5G)가 상용화된 지 한 달이 조금 더 지난 현 시점에서 5G 전체 가입자 26만 명 중 40%에 해당하는 10만 명이 KT의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5:3:2 구도가 5G 시대에선 깨지게 될까.8일 과학기술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이통3사 점유율은 SK텔레콤 47.0%, KT가 31.6%, LG유플러스가 21.4%다.아직까지 SK텔레콤의 점유율이 굳건한 상황이지만 KT와 LG유플러스가 조금씩이나마 SK텔레콤의 점유율을 뺐어오고 있는 상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달 초 예정됐던 주류세 개편이 연기됐다.지난 7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말~5월 초 목포였던 주세 개편안 발표를 미루겠다고 밝혔다.현행 주류세는 출고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다.정부는 종가세 방식의 주류세는 술의 용량 및 도수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로 전환하기 위한 주류세 개편안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업계 간의 이견차로 주류세 개편안이 잠정 연기됐다.기획재정부 김병규 세제실장은 “주종 간 또는 동일 주종 내 업계 간 종량세 전환에 일부 이견이 있었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증권업계 ‘뜨거운 감자’인 KB증권 당기금융업 인가 여부와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부당대출 혐의 징계안이 오늘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주목된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가 8일 오후 진행되는 가운데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불법대출 혐의에 대한 징계 조치안이 이날 회의서 각각 상정·심의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증선위는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부당대출 제재와 KB증권 발행어음 인가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보류했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증선위원들의 의견에 따른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주요 금융지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등 롯데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새 주인으로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JKL파트너스가 각각 선정됐다.롯데카드를 두고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2파전 대결 양상이 펼쳐지면서 유력 후보자로 거론됐으나 결국 양측 모두 빈손으로 돌아서며 고배를 마셨다.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3일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한앤컴퍼니와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업계 안팎의 예상과 달리 모두 국내 토종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배터리 핵심기술 유출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양사는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달 29일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및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팩, 샘플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제소는 경쟁사의 부당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 오랜 연구와 막대한 투자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불가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6월부터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사들이 고객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금융위원회는 금리 인하 요구의 요건과 절차 등을 규정하기 위해 ‘보험업법·여신전문금융업법·저축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법률안’을 예고했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 이용 중간에라도 대출자 개인의 상환능력이 개선되거나 신용등급에 현저한 변화가 생겼다면 대출 금리를 인하 받을 수 있는 제도다.금융소비자들은 취업, 승진, 신용등급 개선, 재산 증가 등 객관적으로 빚 상환능력이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대림산업이 그룹 오너인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과 아들이 함께 보유하 회사에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를 넘기고 고액의 수수료까지 챙겨주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총수일가 개인회사를 통해 계열사에서 이름값으로만 약 30억 원의 수익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가 전형적인 재벌가의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한다고 판단이다.공정위는 대림산업이 총수일가 회사인 APD에 대림그룹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오라관광가 APD와 유리한 조건으로 브랜드 사용거래를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스킨푸드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 품에 안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의 우선 인수 협상대상자로 유한회사 파인트리파트너스로 선정하는 안건에 대해 승인했다.파인트리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알려진 바 없으나 스킨푸드가 갚아야 할 채권액(445억 원) 및 회사 인수를 위해 경쟁을 벌인 것을 감안하면, 5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인수전에는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 코스메틱, 전략적 투자자(SI)와 큐캐피탈파트너스, 우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지난 3월 발생한 공영홈쇼핑의 방송사고에 대한 징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뉴스1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 3월 1일 오후 9시 45분 방송 시작 전, 약 8초간 방송 송출이 불량했다.8초라는 시간 동안 검은 화면만 노출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홈쇼핑에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L바’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약 38여간 L바의 준비된 정보가 바뀌지 않은 채 정체됐다.L바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치면 ‘제품 진열’에 속할 만큼 중요하다. L바는 영문 대문자 L자 모양 그대로를 의미하며 좌측에는 상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T가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포기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3일 한 매체는 최근 금융당국 압박에 KT가 대주주 자격을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금융당국이 KT측에 케이뱅크를 살리기 위해서는 KT가 아닌 새로운 대주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KT가 이를 요구를 수용했다 내용이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미 KT를 대신해 대주주의 역할을 할 기업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알려졌다.그러나 케이뱅크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산업은 엄격한 도덕성과 신뢰를 기초로 하는데 최근 KB손해보험 내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도덕성과 신뢰라는 그 기초가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손해보험지부는 2일 오전 11시 30분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KB손해보험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은 열고, 사측의 불법·부당행위 중단을 촉구했다.KB손해보험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사문서위조를 통한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부당한 인사발령 및 ▲정보보호준수서약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KB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현직 상무와 부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처음이다.이에 대해 분식회계 의혹으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아 행정소송을 제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검찰 수사가 소송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바이오 측은 소송대리인은 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 기일에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이 분식회계 증거인멸 혐의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카카오페이, 쿠팡, 토스 등의 업체에서 선불충전 시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자 및 포인트 지급이 앞으로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한겨레 및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선불금 충전 방식으로 송금·결제를 대행하는 업체들에 이자나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충전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는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는 이 같은 영업행위는 유사수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 쿠팡, 카카오페이, 토스 등에 미리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간편결제 서비스업체들은 선불 충전금 혜택을 제공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적자에 못 이겨 면세점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3년 동안 1,0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돼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4년 만에 면세점 업을 접게 됐다는 설명이다.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의 면세점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백화점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 채비를 본격 추진하려는 경영적 판단에 따른 조치다.2015년 사업권을 획득했을 당시 시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든다.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내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롯데카드 지분 80%에 대해 우리은행과 MBK파트너스가 각각 20%와 60%를 인수하는 구조다. 우리은행의 투자금은 3,000억 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유력 인수 후보 중 한 곳이었던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인수전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하나금융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우리금융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의 미흡한 이벤트 진행 일처리가 빈축을 사고 있다. 29일 예정돼 있던 대규모 할인 행사를 돌연 취소하면서 배달의민족 이용자뿐 아니라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쳤다는 원성이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29~30일 이틀간 오후 6부터 9시까지 매 정각마다 2만원 쿠폰을 랜덤 추첨 방식으로 배포하는 ‘할인정복’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이벤트 첫날 한꺼번에 1만 명 이상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정각마다 배달의민족 앱 서버가 마비됐고,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치킨 0원’, ‘짜장 0원’ 등 쏟아지는 4월 할인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할인정복’ 이벤트의 서막이 열립니다”전날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호언장담하던 배달의민족 이벤트의 서막은 결국 열리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앱 내 모든 음식 메뉴 카테고리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30만 장의 쿠폰을 ‘할인정복’(End of Chicken Game) 이벤트 통해 29일(월), 30일(화) 이틀 간 배포한다고 홍보했지만 이벤트 첫 날인 29일 제대로 시작되지 못한 것.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시 정각에 2만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농약 맥주 리스트’가 번지며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됐다. 농약 맥주 리스트는 미국 공익연구단체(PIRG)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해 비롯됐다. 해당 자료에는 칭다오, 스텔라 등 20여종의 제품에서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리스트에 오른 수입맥주를 분석해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대상 제품은 PIRG가 발표한 20개(맥주 15종, 와인 5종) 제품 가운데 국내로 수입된 제품 11개(맥주 10종, 와인 1종)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신한금융지주는 KB금융지주를 따돌리고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으며 우리금융지주는 지주사 출범 뒤 첫 실적 발표에서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다만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4대 금융지주 모두 대체로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는다.신한금융지주는 2019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9,18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1%(609억 원) 증가한 성적이다.당기순이익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