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제 3자거래 사업과 신사업 영향으로 압도적인 외형 성장을 유지했다고 평가됐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쿠팡이 2분기 전년대비 30% 상승한 10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파페치(글로벌 명품 패션 플랫폼) 인수 영향과 공정위 과징금 부과로 인해 영업적자 342억 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페치 사업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전년대비 23% 성장한 9조3954억 원, FLC(판매자로켓) 회계기준 변경 효과를 제거 시 실질적으로 3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C커머스 등 경쟁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외형 성장을 유지했다"며 "FLC를 포함한 제 3자거래 사업과 신사업(이츠·대만·플레이)에서 고신장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쿠팡의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점유율은 26.6%까지 늘어나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FLC(판매자로켓) 중심 거래액은 늘어날 것이며, 쿠팡이츠·플레이 등 혜택 강화를 통해 고객 락인과 외형 성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확장 측면에서 우려 요인은 존재한다"며 "C커머스의 제한적 영향력, 티메프 사태 등을 비춰 봤을 때,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을 넘어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 판매자의 신뢰도, 차별적인 서비스까지 보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올리브영 등 버티컬 플랫폼의 약진은 온라인 쇼핑 포털 사이트를 지향하는 쿠팡의 중장기 점유율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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