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건전성이 안정화된 가운데 개인신판 중심의 성장 확대가 나타났다고 평가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8% 하락한 1331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신용판매 부문 손익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둔화 기조에도 안정적인 이익이 지속됐으며 카드론·현금서비스 관련 손익도 양호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329억 원으로 증가세가 지속 중"이라면서 "다만 신규 조달금리와 잔액 조달금리 간 차이가 큰 폭으로 좁혀진 만큼 향후 조달비용 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28.5% 증가한 2032억 원으로 전년도 미사용 한도 부채 관련 충당금 기저효과가 주요 요인이며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는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성장 재개가 전망됐다.
그는 "동사는 지속적으로 내실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신판 취급고 기준 시장 성장을 하회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 적극적으로 취급고 확대가 재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신용판매 취급액은 업계 기준 전체 신판·개인신판 모두 전분기 대비 1.8%의 성장을 기록한 반면 동사는 전체 신판 1.2%, 개인신판 3.4%로 개인신판 기준 시장을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저조한 법인신판 등을 줄이고 개인신판 중심의 성장 확대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성장 재개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연체율은 여전히 1%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등 다른 카드사 대비 건전성 지표 측면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가맹점수수료 하락 영향 등 예상되는 만큼 이익체력 방어를 위한 성장이 필요한 점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인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0월 2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취약차주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채무조정이 진행중이며,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이슈도 존재해 단기 실적은 보수적"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월 13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견조한 이익과 자본으로 주주 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박미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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