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 신용판매는 두 자릿수 증가세로 업계 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58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7%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에 있었던 신용사면 효과로 대손비용 200억 원 축소가 기저효과로 작용하고, 지난 2월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된 영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대손율은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고객 상환 능력 저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2.58%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다만 상각채권 추심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은 완충효과로 작용 중이다"고 분석했다.

개인 신용판매(신판)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10% 증가해 타사 대비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동사는 작년 말부터 영업을 강화하면서 자동차 구매나 세금납부 부문 등을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로 4~5월 누적 개인 신판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차입금리는 3.03%로 전분기대비 2bp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금리 흐름이나 부채 듀레이션 고려 시 차입금리는 내년 1분기에 정점에 도달한 후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카드대출 잔액은 전년동기대비 6%대 증가 추세인데,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을 고려하면 하반기 잔액 증가율은 현재 대비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상장회사 자사주 관련 정책 공약과 민생지원을 통한 자영업자 여건 개선으로 자산건전성 수혜가 예상된다"며 "다만 리레이팅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자산건전성 추이와 업계 신판의 구조적인 성장성에 대한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10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건전성이 안정화된 가운데 개인신판 중심의 성장 확대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2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취약차주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채무조정이 진행중이며,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이슈도 존재해 단기 실적은 보수적이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2월 13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견조한 이익과 자본으로 주주 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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