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자산건전성 관리 난이도가 여전히 높아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손율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지배순이익은 151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나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8% 하향 조정했다"며 "4분기 신용판매(신판) 이용금액 증가율을 9.0%에서 7.5%로 하향했고, 4분기 대손율을 2.42%에서 2.56%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진행돼 왔던 자동차구매나 정기결제 등을 활용한 신판 이용금액 성장 기조 정책은 4분기에도 이어졌다"며 "올해도 민간소비 회복과 PLCC 기반 성장 전략으로 6% 내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대손율은 전분기대비 5bp 하락, 총차입금리는 전분기대비 3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신속 신용회복 지원으로 인한 차주 신용점수 상향과 미래경기전망 관련 충당금 조정이 대손율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채무조정 프로그램 확대 이면의 자산건전성 관리 난이도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손율 개선세는 완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 여전채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해 중장기 총차입금리 궤적이 상향 조정됐다"면서 "이와 맞물리면서 4분기 총차입금리는 3.08%로 전분기대비 3b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카드업권 이슈인 자산건전성 및 조달비용 압박으로 인해 2025~2026년 순이익은 2024년 수준으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위한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과 그간의 배당정책 흐름을 봤을 때, 2025년 DPS(주당배당금)는 2800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주가의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14일 백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비용 효율성 개선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7월 2일에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 신용판매는 두 자릿수 증가세로 업계 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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