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총주주환원율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순익은 약 1조6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수치지만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채금리가 4월에 큰폭 하락한 이후 5~6월 중 상승 중인데 분기말까지의 금리 향방에 따라 매매평가익이 확대될 경우에는 실제 순익은 1조7000억 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컨센서스 상회를 예상하는 배경에 대해 "2분기 은행 원화대출이 약 1.8% 성장해 1분기보다 성장률이 높고, NIM(순이자마진)도 1bp 하락에 그치면서 순이자이익이 2.4% 증가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함에 따른 비화폐성 외화환산익 발생과 시중금리 하락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판관비도 큰 이슈가 없는데다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약 4700억 원으로 전분기의 추가 충당금 부담이 사라지면서 상당폭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KB금융의 2분기 CET1(보통주자본) 비율은 환율 하락 영향을 배제해도 13.7%를 상회하고, 환율 영향까지 감안하면 13.8%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OCI 변동 및 기타 영향 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 수익성을 감안할 때 경상 기준으로도 13.7%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환율 영향을 제외해도 하반기 중 약 7000억 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이 가능해지며, 환율 영향까지 감안할 경우에는 1조 원이 넘는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도 가능하다"며 "하반기 중 7000억 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경우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율은 곧바로 50%를 돌파하게 되며, 1조 원의 매입·소각 가정 시 총주주환원율이 57%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외국인의 한국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및 주주환원 확대 등에 따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 등을 고려할 때 은행업종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KB금융은 수급상 수혜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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