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미국 EV(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인 뒤 당분간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7월 글로벌 EV 및 EV향 이차전지 데이터에서 동사 소요량은 8,7GWh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며 "전년비 성장은 주로 현대기아향(+168%) 및 GM그룹향(+112%)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GM은 전년대비 EV판매 94% 증가, 특히 동사가 주로 공급하는 북미 판매량이 114% 상승했다"며 "현대기아의 경우 그룹 전체 EV판매량은 전년대비 17% 증가에 그쳤으나, 동사의 현대기아차향 EV 탑재율이 168% 급증한 이유는 LGES 장착 BEV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7월 지역별 EV 판매 데이터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북미, 특히 미국 EV 증가"라면서 "이는 7월 1일 미국 상원, 3일 하원,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법률로 제정된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 감세법안) 법안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존 2032년 연말까지 부여될 예정이었던 EV구매 관련 Tax Credit(최대 7500불)이 올해 9월 일몰로 변경됨에 따라 조기 종료를 앞둔 선구매 발생, 10월 이후 미국 EV 성장율 둔화 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전체 이차전지 수요의 약 71%(지난해 기준)가 EV향인데 반해, ESS는 아직 21%에 불과하다"며 "3분기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포함 영업이익 증가 후 4분기 이후 당분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7월 북미 선구매 효과와 일부 유럽에서 공급하는 BEV 모델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월 비 EV향 이차전지 탑재량은 13% 감소했다"며 "모델별 판매 추이가 급변하지 않는다면 3분기 매출액은 전기비 9% 감소한 약 5조1000억 원, 북미 판매량 증가로 AMPC 약 5480억 원, 영업이익 5210억 원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28일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1일 이 연구원은 "동사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중저가 배터리 수주를 기반으로 반등의 발판을 다지고 있어, 업황 회복 시기에 경쟁사 대비 빠른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11월 29일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내년 수요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셀 톱픽으로 평가했다.

2023년 7월 28일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대비 하반기 출하량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9월 5일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 대통령의 IRA 법안 서명 후, 이차전지 생산기업 중 절대적 관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매력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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