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이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J&J(존슨앤드존슨)로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의 미국 점유율 확대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1차 요법에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NCCN(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며 "지난 18일 아미반타맙의 SC 제형이 FDA 시판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레이저티닙의 미국 매출 본격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방 및 매출 확대에 있어 핵심은 SoC(표준치료법)인 타그리소 대비 임상적 이득(효능 및 안전성 개선)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J&J는 올해 초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이 타그리소 대비 OS(전체생존기간)를 1년 이상 연장할 것을 예고했으나 부작용 증가로 실제 임상적 이득이 얼마나 개선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미반타맙 SC는 아미반타맙의 IV 대비 IRR(주입부위반응) 부작용을 67%에서 16%로 개선, EGFR 대표 부작용인 RASH(발진)는 36%에서 13%로 개선, MET 관련 부작용인 말초부종 및 저알부민혈증 등을 개선시켰다"면서 "투약 시간 또한 1시간 내외에서 5분 내외로 단축함에 따라 부작용 개선과 투약편의성 증대에 따른 이점이 매출 성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종 OS 결과가 나오기전 NCCN 가이드라인에 등재됐다는 것은 OS 1년 개선만으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대비 임상적 우월성을 이미 입증했음을 시사한다"며 "OS 개선 기간이 더 길어질수록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레이저티닙 외에도 경쟁력 있는 임상 파이프라인의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YH35324)'는 임상 1상에서 졸레어 대비 경쟁력을 입증함에 따라 최근 임상 2상을 진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22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라자 병용 약물의 피하주사(SC) 제형이 연내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마진 API(원료의약품) 공급 확대와 유럽·중국 출시 마일스톤 유입에 힘입어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9일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라즈클루즈(한국명 렉라자) 관련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의 급증으로 인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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