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하반기에 렉라자 치료 성과와 기술이전·수주 등을 중심으로 반등 모멘텀이 기대됐다.

유한양행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259억 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8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 66%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마일스톤 유입(약 440억 원)을 시장에서 반영했으나 해당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상됐던 마일스톤의 지연 소식이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되며, 계속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2024년 12월 렉라자가 유럽연합(EU) 승인 획득 후, 영국·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건강보험 등재가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2분기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존슨앤드존슨(J&J)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렉라자 병용요법의 미국 매출은 1억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글로벌 매출은 2억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J&J는 1차 및 2차 치료 라인 모두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며 "특히 리브리반트 SC 제형이 기존 적응증 전반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투여 편의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렉라자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mOS)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처방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알러지 치료제 기술 이전, 유한화학 수주 등 다양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22일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이 2026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22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라자 병용 약물의 피하주사(SC) 제형이 연내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마진 API(원료의약품) 공급 확대와 유럽·중국 출시 마일스톤 유입에 힘입어 4분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지난해 5월 9일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라즈클루즈(한국명 렉라자) 관련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의 급증으로 인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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