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2025년도의 핵심 ESG 경영 성과와 한 세기 동안 쌓아온 발전의 역사를 기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출처=유한양행
출처=유한양행

보고서는 역사적 발자취와 미래 전망을 두 축으로 삼아 내용을 전개했다. 특히 100주년 특집으로 구성된 스페셜 면이 눈에 띈다. 'Progress' 구역은 기업의 초기 성장을 견인한 안티푸라민과 코푸시럽을 시작으로 최근의 혁신 신약인 렉라자에 이르기까지 핵심 의약품 개발 생태계와 R&D 역사의 흐름을 기록했다. 또 다른 스페셜 면인 'Integrity'는 유일한 박사가 확립한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전문경영인 제도의 정착 과정과 이윤의 사회 환원 실천 등 100년간 고수한 지속가능성 철학을 깊이 있게 다뤘다.

지난해에 달성한 분야별 ESG 정량·정성 성과도 체계적으로 기술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책 마련과 자원 에너지 효율화,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실천 현황을 담았다. 사회 부문의 경우 임직원 역량 강화와 안전한 일터 조성, 인권 보호 중심의 경영, 파트너사 공급망 리스크 관리, 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 개선 활동을 소개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통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ESG 전담 위원회 가동,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 등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명시했다.

시각적 연출 역시 기업의 역사적 상징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유한양행의 설립 초기 엠블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 요소와 고유의 상징색인 녹색 계열을 주 색상으로 채택해 과거의 헤리티지와 미래를 향한 지향점을 동시에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책자 전반에 걸쳐 신뢰감과 책임감, 혁신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이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연출했다.

공시 표준과 외부 인증을 거쳐 데이터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세계 기준의 지속가능경영 지표와 다각화된 ESG 평가 조건을 충족하며, 핵심 의제에 대한 대응책과 정량적 데이터, 미래 로드맵을 주주와 사회 등 이해관계자가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기술했다. 또 정보의 공신력을 공고히 하고자 독립적인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한 삼자 검증 절차를 마무리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100주년이 지난날의 성취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 세기를 설계하는 중대한 변곡점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주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인류 보건 향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며 책임 있는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실천은 국내외 공인 기관의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국내 대표 ESG 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6년 상반기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더불어 동일 시기 진행된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군 대상의 'ESG Best Companies' 조사에서 종합 2위에 명단을 올렸으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인 DJBIC 코리아 지수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성과를 입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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